○제목: 성인문해연극 “차렷, 경례! 아이캔두”

○일시: 2019.10.8.(화) 15:00~16:20 

○장소: 을숙도문화회관 소공연장 

○대상: 한글교실 수강 어르신 

○내용: 비문해성인을 위한 연극 “차렷, 경례! 아이캔두”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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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햇살이 따사로운 오후, 우리 복지관에서는 한글교실 수강 어르신들을 모시고 을숙도문화회관으로 문해연극관람(사하구청 평생교육과 주최)을 다녀왔습니다.

​연극 “차렷, 경례! 아이캔두”는 우리 어르신들처럼 뒤늦게 한글을 배운 어르신 네 명이 주인공으로 나와, 일생을 써내려간 자서전을 연극화한 작품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우리 어르신들이 더욱 관심을 가지고 극에 몰입하시는 모습이었는데요~

“아~ 그리워서 애만 태우는 소양강 처녀~♩♪♬” 극 중 익숙한 선율이 나오면 한 목소리로 따라부르기도 하고,

모진 시집살이에 못이겨 눈물 짓는 주인공에게 공감과 위로의 박수를 보내기도 하고,

부모님 돌아가신 후에야 뒤늦게 배운 한글로 써올리는 절절한 편지글에 눈물을 훔치기도,

어려운 살림에도 아등바등 열심히 살아서 자식들 바르게 잘 키워냈다는 주인공 자랑에 “아이구, 고생했네! 잘했다!” 큰 목소리로 칭찬도 해주며 연극에 빠져드는 모습이었습니다.

관람을 마치고 복지관으로 돌아오는 차 안, 연극 속 이야기처럼 우리네 젊은 시절의 이야기 꽃이 피었답니다.

​너무 좋은 우리 선생님 밑에서 잘 배워서 언젠가는 편지도 써보고 자서전도 써보고 싶으시다는 우리 어르신들~!

​신장림사랑채노인복지관이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